라일락, 주요 화학성분, 대표적인 향수

라일락

 

라일락의 학명은 Syringa vulgaris입니다. 쌍떡잎식물 꿀풀목 물푸레나무과 수수꽃다리속의 식물로 영어로는 라일락(Lilac) 프랑스어로는 리라(Lila)으로도 불립니다. 그리고 이 이름은 페르시아어인 릴락(Lilac)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라일락은 유럽 원산지의 식물로, 봄철에 꽃이 핍니다. 꽃잎은 보통 연보라색, 분홍색, 흰색 등의 색상을 띠며, 꽃은 향기로워서 조향분야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4, 5월에 달콤하면서도 은은하고, 그리고 품위 있는 향기를 풍깁니다.

라일락의 주요 화학성분으로는 모노테르펜, 에스테르, 알데하이드, 라이날룰, 메틸안트란일레이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화학성분들이 라일락의 특유의 향을 형성한다.

라일락은 4대 floral중 하나입니다. 여러 향수에서 인기 있는 조향 성분 중 하나이며, 대표적인 향수로는 토카 디 라일락(Tocca di Lillàc)와 라일락(Robert Piguet's Baghari)이 있다. 또한 라일락은 향수 외에도 화장품, 샴푸, 비누 등에도 종종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요 화학성분

 

terpineol: 상큼하고 신선한 나무 향과 꽃 향이 섞인 향입니다. 소나무, 잣나무, 유칼립투스 등의 나무 향과 라벤더, 장미, 벚꽃 등의 꽃 향이 느껴집니다.
hydroxy citronellal: 시트러스 계열의 상큼하고 깨끗한 향이며, 레몬, 라임, 오렌지 등의 과일 향과 새콤달콤한 냄새가 느껴집니다.
phenyl ethyl alcohol: 꽃 향이 강하게 느껴지며, 국화, 장미, 백합 등의 꽃 향이 조화롭게 섞인 향입니다. 부드럽고 진한 향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대표적인 향수

 

Guerlain "Muguet" (1905) - 라일락을 주요 노트로 사용한 최초의 향수 중 하나입니다.

Caron "Fleur de Rocaille" (1933) - 라일락, 자스민, 유카리 등의 꽃 향이 블렌딩되어 상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향입니다.

Serge Lutens "Un Bois Vanille" (2003) - 라일락, 바닐라, 커피 등의 노트가 어우러진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입니다.

Annick Goutal "La Violette" (2001) - 라일락과 보라색 바이올렛이 어우러진 상쾌한 향입니다.

Penhaligon's "Lily of the Valley" (1976) - 라일락과 유카리의 꽃 향과 함께 매우 상큼하면서도 시원한 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