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전시회

[헥사곤 전시] 경계의 향기 저승과 이승

JG Kim 2024. 8. 5. 00:50

 

경계의 향기: 저승과 이승 작품은 시공간적으로 떨어진 저승과 이승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존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경계를 사이에 두고 만날 수 없는 이들은 마치 견우와 직녀처럼, 서로의 체취의 향기로만 그리움을 달래며 깊은 감정을 표현합니다.

 

LP의 앞 뒤로 그림을 배치하므로 결코 만날 수 없는 차원을 표현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경계의 존재가 가져오는 고통과 그리움을 문학적으로 풀어내며, 이러한 경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적 욕망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빨강과 검정의 강렬한 색채는 경계의 엄숙함과 그 속에 숨겨진 열정을 표현합니다.

 

고요한 슬픔과 뜨거운 그리움이 공존하는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세계에 속한 두 영혼이 서로의 향기로 나마 추억할 수 있다는 경계 사이를 뛰어넘은 사랑과 그리움의 힘을 시적으로 담아냅니다.